우리를 죽이려고 달려드는 저 놈들을 살려 주는 것도 모자라 치료까지 해주라니 이유가 뭐야]

당공은 불만이었다 다리를 쏘라고 하는 것까지는 이해한다고 해도 힘들게 치료까지 해 주라니 저들은 엄연한 적이 아닌가

[어쨌든 저들은 정도의 명문세가야 설득을 해보아야지 황보세가 전체와 완전히 적이 될 수는 없잖아]

듣고 보니 일리 있는 말이었다 그들은 무림맹으로 가야하는데 황보세가에서 불구대천(不俱戴天)의 원수로 생각하고 쫓아오면 큰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적운곡에 들어가기는커녕 공적으로 지목되어 무림맹 전체로부터 쫓길 가능성도 있었다

[설득을 할 수 있을까]

[사실을 알려주면 어떤 반응이 있을거야 저들 내부를 혼란시켜 놓으면 우리를 추적할 생각은 못하겠지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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